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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마블 노조 "계열사 잼팟 일방적 대기발령...고용 보장 촉구"

생성일
2026/03/04
넷마블 사옥 지타워 [사진: 넷마블]
[디지털투데이 이호정 기자] 전국화학섬유식품산업노동조합 넷마블지회가 넷마블 계열사인 잼팟의 일방적인 대기발령 조치에 반발하며 구조조정 중단을 촉구했다.
27일 넷마블지회는 성명서를 내고 "지난 24일 넷마블 계열사인 잼팟이 프로젝트 종료를 이유로 13명의 인원을 대상으로 일방적인 대기발령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노조에 따르면 회사는 3개월의 위로금을 제시하며 이직 활동을 지원한다는 명목으로 해당 인원들을 기존 업무에서 배제했다. 1개월 내 퇴사할 경우 잔여 2개월분의 위로금을 지급하는 방식으로 조기 퇴사를 유도하는 조건을 제시했다. 또한 재택 대기를 선택할 경우 임금의 80%만 지급한다는 방침을 통보했다. 노조는 "회사에서 대기할 것인지, 재택으로 대기할 것인지 선택하라는 합의서 2장을 제시하고 3일 이내에 선택 후 서명하라고 요구하며 단기간 내 대기발령 동의를 사실상 강요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노조는 3개월 이후의 고용 대책이 정해지지 않은 점을 들어 이번 조치가 전환배치가 아닌 권고사직 수순이라고 지적했다. 전환배치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 없이 위로금을 앞세워 노동자들을 퇴사로 몰아가는 편법적 인원 감축이라는 설명이다.
특히 구조조정 시행 전 대표이사가 프로젝트가 해산되더라도 권고사직이 아닌 조직 재편을 통해 고용을 유지하겠다고 약속했던 점을 강하게 비판했다. 노조는 프로젝트 종료 인원에 대한 고용 유지가 충분히 가능하다고 판단하며 회사가 책임지고 고용안정을 보장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넷마블지회는 사측에 대기발령을 통한 권고사직 수순의 즉각 중단, 구조조정 대상 인원 전원에 대한 고용유지 계획의 성실한 협의 및 시행을 강력히 요구했다.
노조 측은 "회사는 프로젝트 종료의 책임을 노동자 개인에게 전가할 권리가 없으며 고용안정을 외면한 구조조정은 어떠한 명분으로도 정당화될 수 없다"며 "노동자들의 일자리와 생존권을 지키기 위해 끝까지 대응해 나갈 것이며, 책임 있는 고용 대책을 마련할 때까지 모든 수단을 통해 문제를 제기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