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2월 24일, 넷마블 계열사인 잼팟은 프로젝트 종료를 이유로 13명의 인원을 대상으로 일방적인 대기발령을 실시했습니다. 회사는 3개월의 위로금을 제시하며 그 기간 동안 이직 활동을 지원하겠다는 명목으로 해당 인원들을 기존 업무에서 배제했습니다. 또한 1개월 내 퇴사할 경우 잔여 2개월분의 위로금을 지급하겠다는 방식으로, 조기에 퇴사하는 것이 유리한 것처럼 조건을 제시했습니다.
아울러 재택 대기를 선택할 경우 임금의 80%만 지급하겠다는 방침을 함께 통보했으며, 회사에서 대기할 것인지 재택으로 대기할 것인지 선택하라는 합의서 2장을 제시했습니다. 그리고 3일 이내에 선택 후 서명하라고 요구하며, 단기간 내 대기발령 동의를 사실상 강요하고 있습니다.
더욱이 3개월 이후의 고용 대책은 정해지지 않았다고 밝혔으며 이는 이번 조치가 전환배치가 아닌 권고사직 수순임을 분명히 보여주고 있습니다.
구조조정이나 대기발령이 경영상 판단일 수는 있으나, 그 과정에는 반드시 고용유지 노력과 절차적 정당성이 수반되어야 합니다. 그러나 현재 잼팟은 전환배치에 대한 어떠한 구체적인 계획도 제시하지 않은 채, 대기발령과 위로금을 앞세워 노동자들을 퇴사로 몰아가고 있습니다. 이는 노동자의 생계를 압박해 자발적 퇴사를 유도하는 방식의 구조조정이며, 책임을 회피하는 편법적 인원 감축에 불과합니다.
더욱 심각한 점은, 이번 구조조정이 시행되기 전, 대표이사는 직원들에게 해당 프로젝트가 해산되더라도 권고사직이 아닌 조직 재편을 통해 고용을 유지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습니다. 이 약속을 믿었던 직원들이 하루아침에 대기발령 통보를 받고 퇴사를 종용받는 현실은 그 상실감과 배신감이 더욱 클 수밖에 없습니다.
대표이사의 발언에서도 확인되었듯, 노동조합은 프로젝트 종료 인원에 대한 고용 유지가 충분히 가능하다고 판단합니다. 회사가 책임지고 고용안정을 보장해야 합니다. 단순히 “이직을 지원한다" 는 말로 고용책임을 회피해서는 안 됩니다.
이에 노동조합은 회사에 다음을 강력히 요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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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발령을 통한 권고사직 수순을 즉각 중단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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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조조정 대상 인원 전원에 대한 고용유지 계획을 노동조합과 성실히 협의해 시행할 것
회사는 프로젝트 종료의 책임을 노동자 개인에게 전가할 권리가 없습니다. 고용안정을 외면한 구조조정은 어떠한 명분으로도 정당화될 수 없습니다.
노동조합은 잼팟 노동자들의 일자리와 생존권을 지키기 위해 끝까지 대응해 나갈 것이며, 회사가 책임 있는 고용 대책을 마련할 때까지 모든 수단을 통해 문제를 제기할 것입니다.
2026년 2월 27일
전국화학섬유식품산업노동조합
넷마블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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