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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운드13 무급휴직 돌입...법인 존폐 기로

생성일
2026/02/24
웹젠과의 '드래곤소드' 배급 계약 파기...웹젠 '전액 환불'로 맞서자금난으로 무급 휴직 불가피신규 투자 유치 성사 못하면 법인 존폐 기로
서정근기자 2026-02-20 14:10:14
하운드13이 무급휴직에 돌입했다. '드래곤소드' 개발 과정에서 자금이 소진된데다, 배급사 웹젠과의 분쟁으로 미니멈 개런티 미수금분 수취와 게임 수익 분배가 사실상 불가능해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웹젠과 극적인 합의를 이끌어 내거나 신규 투자를 유치하지 못하면 이 회사의 존폐를 장담키 어렵게 됐다는 평가다.
하운드13이 개발한 '드래곤소드'
20일 머니투데이방송MTN에 따르면 하운드13 임직원들은 이날부터 전원 무급휴직에 돌입했다.
하운드13은 웹젠이 당초 약정했던 미니멈 개런티 50억원 중 30억원을 지급하지 않았다는 이유를 들어 웹젠과의 배급 계약 해지를 선언한 바 있다. 웹젠도 이에 맞서 그간 '드래곤소드' 게임 내 콘텐츠를 구매한 이용자들에게 해당 구매액 전액을 환불하겠다고 맞선 바 있다.
하운드13은 '드래곤소드' 개발 장기화로 자금이 소진되어 어려움을 겪었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당초 웹젠이 정식서비스 돌입 후 지급하기로 약정했던 미니멈 개런티를 사전 지급해달라고 요청했고, 이에 따라 웹젠은 50억원 중 20억원을 12월과 1월 중 2회에 걸쳐 분할지급한 바 있다.
정식서비스에 돌입한 후 미니멈 개런티 잔금 30억원을 지급해달라고 요청했으나 웹젠이 "장기적인 개발을 담보할 수 있는 구조를 우선 갖춰야 한다"고 지급을 유예한 바 있다.
하운드13에 따르면 웹젠이 협상과정에서 박정식 하운드13 창업자 겸 대표이사를 포함해 각 주주들의 보유 지분 가치를 액면가 수준으로 낮추고, 이를 전제로 웹젠이 지분투자를 단행해 지분율을 확대해 최대주주로 올라서는 안을 제안했다.
웹젠은 이를 두고 "하운드13의 주장 중 상당수가 사실과 다르다"며 "박정식 대표가 자신 개인 지분만을 엑시트 하는 안을 추진했다"고 맞서고 있다.
하운드13측은 "이날부터 무급휴직에 돌입한 것이 맞다"며 "이날 이전 재직 분에 대한 급여는 제대로 지급된 상황"이라고 밝혔다.
서정근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