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8일, 넷마블 손자회사 구로발게임즈 직원 40여 명은 예고 없는 법인 청산 통보를 받았습니다. 회사는 단 4일 뒤인 12월 12일까지 ‘사직서와 대기발령 동의서’에 서명하지 않으면 2개월 치의 위로금 지급도 불가하다고 밝히며 사실상 퇴사를 강요하고 있습니다.
폐업 통보 후 단기간에 퇴사를 강요하며 ‘서명하지 않으면 위로금도 없다’라는 퇴사 방식은 노동자의 협상권을 박탈하는 심각한 압박 행위입니다.
폐업 또는 사업 정리는 경영상의 판단일 수 있으나, 절차적 정당성과 고용안정 대책이 반드시 수반되어야 합니다. 현재 회사는 성실한 해고 회피의 노력을 보이지 않고 있으며 이는 법적 의무 이전에 사회적 책임과 기업윤리 측면에서 심각한 문제입니다.
이에 대한 해결책으로 40여 명의 계열사 간 전환 배치는 충분히 가능한 조치입니다. 회사는 이를 즉시 이행해야 하며 말로만 진행하는 전환 배치가 아닌 책임감 있는 노력의 과정을 보여줘야합니다.
단순히 대상자에게 타 계열사에 알아서 지원하라는 정도의 방법이 아닌 직원 한 명 한 명의 적성에 맞는 모든 계열사의 자리를 찾아줘야 합니다.
만약 전 직원(40명)에 대한 그룹 차원의 전환 배치를 검토하고 적극적으로 실행했음에도 불구하고 전환 배치가 어려운 소수의 인원이 생긴다면, 그 사유를 당사자에게 명확히 설명하고 합리적인 수준의 위로금을 지급해야 합니다.
따라서 노동조합은 회사가 폐업으로 인해 피해 입는 노동자들을 위한 적절한 조치를 취하길 바라며 다음을 이행할 것을 요구합니다.
1. 퇴사 강요를 즉각 중단할 것
2. 직원 40여 명 전원에 대한 전환 배치 계획을 수립하여 조속히 실시할 것
3. 전환 배치가 불가한 인원에 대해 합리적이고 충분한 위로금을 지급할 것
4. 고용안정 대책에 대한 공식 입장을 밝힐 것
회사는 하루아침에 노동자에게 실업을 떠넘길 권리가 없습니다.
노동조합은 모든 노동자의 고용안정을 위해 끝까지 함께하겠습니다.
2025년 12월 10일
전국화학섬유식품산업노동조합
넷마블지회


